전체 글42 네이버 적립식 투자 (실적 분석, 두나무 합병, 목표가) 실적이 좋으면 주가도 반드시 오를까요? 저는 몇 년 전 한 플랫폼 기업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면서 이 질문의 답을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증권사 리포트마다 "영업이익 25% 성장", "신사업 흑자 전환" 같은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고, 저는 매달 200만 원씩 모았습니다. 그런데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오히려 15% 빠졌습니다. 시장 기대치가 이미 과도하게 반영돼 있었고, PER은 부담 구간에 있었던 겁니다. 최근 네이버를 두고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는 걸 보면서, 제 경험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네이버 실적, 정말 역대급일까네이버의 2024년 3분기 실적은 숫자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매출 3조 원에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 영업이익 5,706억 원으로 8.6% 상승했습니다. 특히 커머스 부.. 2026. 2. 23. 월급 모으기 (환율, 적금, 투자) 월급날이 되면 통장에 280만 원이 들어오는데, 한 달이 지나면 늘 비슷한 금액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 달은 좀 썼으니까 다음 달부터 모으면 되지"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고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제 월급은 그대로라는 걸 체감한 순간, 이건 모으는 게 아니라 잃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급 통장에 400만 원이 0.1% 이자로 묶여 있는 걸 보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월급 통장에 돈을 두는 건 사실상 손해입니다일반적으로 돈을 쓰지 않고 통장에 모아두면 저축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전혀 다릅니다. 제가 직접 계산해 봤는데 0.1% 이자를 주는 월급 통장에 500만 원을 1년간 넣어두면 이자가 5,000원밖에 안 됩니다.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이 3%라면 .. 2026. 2. 23. 토큰화의 미래 (자산유동화, 국경없는거래, 개인신용증명) 전 세계 금융자산 중 87%가 여전히 국경 기반 전통 시스템에 묶여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는 이 구조를 근본부터 흔들고 있습니다. 상장 심사도, 거래소 허가도 필요 없이 오더북만으로 24시간 글로벌 거래가 가능해지는 세상. 삼성전자 주식 일부를, 영화 '아바타 2' 수익 일부를, 심지어 내 미래 월급 일부까지 쪼개서 전 세계 누구에게나 팔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이미 월가에서 논의 중인 현실입니다. 메타버스 국경 개념이 사라지고, 국민국가 금융 주권이 도전받는 지금, 토큰화를 모르면 시대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습니다.토큰화가 바꾸는 자산유동화의 구조기존 금융시스템에서 자산을 현금화하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 8만 원짜리를 보유했다면, 팔고 .. 2026. 2. 22. 비트코인 폭락 원인 (반감기 사이클, 기관 청산, 디지털금 논쟁) 투자 자산을 하나라도 보유하고 계신 분이라면, 최근 2월의 자산 시장이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 누구나 체감하셨을 것입니다. 금, 은, 주식이 하루가 다르게 널뛰는 가운데, 유독 힘없이 주저앉은 자산이 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작년 10월 개당 12만 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디지털 금이라 불렸던 비트코인이 왜 금과는 전혀 다른 곡선을 그리고 있는 걸까요? 한편에서는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반대편에서는 구조적 약세장의 시작이라는 진단도 나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트코인 폭락의 다층적 원인을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보겠습니다.반감기 사이클과 레버리지 청산의 연쇄작용비트코인 시장을 이해하려면 먼저 '반감기'라는 독특한 메커.. 2026. 2. 22. 비트코인 급락 배경 (케빈워시, 연준정책, 유동성축소) 이번 비트코인 급락을 지켜보며 저는 통화정책 기대가 얼마나 큰 파급력을 지니는지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그동안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연준이 결국 유동성을 공급해 줄 거라는 믿음 아래 비트코인과 금 비중을 꽤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케빈 워시 지명 소식이 나오고 대차대조표 축소 가능성이 언급되자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가격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유동성 체제 변화에 대한 경계심이 시장을 지배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추가 매수를 고민했겠지만, 이번에는 현금 비중을 늘리고 관망을 선택했습니다. 자산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 기대가 바뀌면 시장의 논리도 순식간에 달라진다는 걸 실감한 경험이었습니다.케빈워시 지명과 연준 축소론의 충격비트코인이 8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 2026. 2. 21. 비트코인 폭락 진짜 이유 (레버리지 청산, 유동성 축소, ETF 자금 유출) 만약 비트코인 폭락이 '가치 하락' 때문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최근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을 무너뜨리고 6만 달러대로 급락하면서 시장 전체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공포 탐욕 지수는 5까지 떨어졌고, 단 하루 만에 4억 달러(약 6천억 원) 이상의 레버리지 물량이 청산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역시 비트코인은 거품이었다"라고 말하지만, 수치를 살펴보면 이번 폭락의 본질은 자산 가치의 붕괴가 아닌 금융 구조의 문제였습니다. 레버리지 청산이 연쇄 반응을 일으키고, 증거금 보전을 위한 타 자산 매도가 동반 하락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필자가 직접 겪어본 바로는, 이번 하락은 단순한 '코인 폭락'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 전체의 유동성 문제가 드러난 사건이었습니다.레버리지 청산이번 비트코인 폭락의 핵심 원인은 바로 .. 2026. 2. 21.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