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드콜 ETF는 높은 배당률로 매력적이지만, 모든 투자자에게 최선의 선택은 아닙니다. 투자자의 연령, 소득 구조, 투자 기간에 따라 커버드콜 ETF의 효용성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본 글에서는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라는 생애 주기별 관점에서 커버드콜 ETF와 지수 ETF의 투자 전략을 비교 분석하고, 각 시기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을 제시합니다.
청년기의 투자 전략: 성장성 중심의 지수 ETF
20대에서 30대의 청년기는 투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 성장 단계입니다. 이 시기의 가장 큰 장점은 월급이라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존재하고, 투자 실패를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배당의 안정감보다는 자산 성장률에 집중해야 합니다.
JEPI나 JEPQ 같은 커버드콜 ETF는 연 8% 이상의 높은 배당률로 매월 현금흐름을 제공하지만, 구조적 한계가 명확합니다. JEPQ에 1억을 투자하면 세전 월배당금이 83만 원에 달하지만, 실제 수익률 비교에서는 순정 지수 ETF에 밀립니다. 2024년 기준 JEPI의 토털 수익률은 4.2%에 불과한 반면, VOO는 14.6%를 기록했습니다. JEPQ는 9%였지만 QQQ는 18.8%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2년 단위로 비교하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집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JEPI의 토탈 수익률은 16.4%, DIVO는 29.1%였지만 VOO는 43.5%를 달성했습니다. VOO가 JEPI보다 무려 27.1% 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같은 기간 JEPQ는 34.8%였으나 QQQ는 51.2%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청년기에는 배당을 '목표'가 아닌 '결과'로 접근해야 합니다. S&P 500, 나스닥 같은 지수 ETF 중심으로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하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월급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높은 배당금이 필요하지 않으며, 은퇴까지 자산을 불릴 시간이 충분하므로 기대 수익률이 더 높은 지수 ETF 투자가 최적의 전략입니다.
| ETF 종류 | 2024년 수익률 | 2년 토탈 수익률 | 특징 |
| JEPI | 4.2% | 16.4% | 고배당, 낮은 성장 |
| JEPQ | 9.0% | 34.8% | 나스닥 기반 커버드콜 |
| VOO | 14.6% | 43.5% | S&P 500 추종 |
| QQQ | 18.8% | 51.2% | 나스닥 100 추종 |
하락장 방어력 측면에서도 커버드콜 ETF의 우위는 제한적입니다. 2022년 역대급 하락장에서 JEPI의 토탈 수익률은 -3.1%로 선방했고 XYLD도 -2%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SPY는 -18.7%, QQQ는 -33.2%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하락장과 상승장을 모두 포함한 기간으로 확대하면 결국 VOO와 QQQ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하락장은 짧고 상승장은 길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지수 ETF의 성장성이 우세합니다.
장년기의 투자 전략: 성장과 안정의 균형
40대에서 50대의 장년기는 자산 규모가 본격적으로 커지는 동시에 변동성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증가하는 구간입니다. 이 시기에는 지수 ETF 중심의 성장 전략을 유지하되, 일부를 배당 ETF나 커버드콜 ETF로 분산하여 현금흐름과 심리적 안정성을 보완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장년기의 핵심은 포트폴리오 전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완충 장치를 추가하는 데 있습니다. 여전히 월급이라는 현금흐름이 존재하지만, 자녀 교육비, 부모 봉양비 등 지출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예상치 못한 시장 급락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커버드콜 ETF의 월배당은 주가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 투자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심리적 방파제 역할을 합니다.
최근 출시된 신형 커버드콜 ETF들은 1세대 QYLD와 달리 기초 지수를 70% 이상 따라가도록 설계되어 주가 상승과 고배당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TIGER 미국 S&P500 배당귀족커버드콜(합성)의 2024년 토털 수익률은 8.2%로 준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DIVO는 12.5%로 VOO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KOMY 커버드콜이 절세 계좌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도 적당한 주가 상승과 안정적인 배당을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노년기의 투자 전략: 현금흐름 확보와 자산 보존
은퇴 전후의 노년기에는 투자 전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월급이라는 정기적인 현금흐름이 사라지고, 투자 실패를 회복할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산 증식보다 생활비 확보와 자산 보존이 최우선 과제가 됩니다. 이 시기에는 커버드콜 ETF처럼 높은 배당으로 현금흐름을 만들어 주는 상품이 강력한 선택지가 됩니다.
세후 월 200만 원의 배당금을 받기 위해 필요한 투자금을 비교하면 전략의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SCHD는 7억 7,922만 원이 필요하지만, JEPI는 3억 8,961만 원, JEPQ는 3억 169만 원으로 절반 이하입니다. 이 차이는 상당하지만, 배당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고려하면 단순히 필요 투자금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SCHD는 10년 넘게 배당금이 줄지 않고 매년 꾸준히 성장했다는 배당 성장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후에 유일한 수입원인 배당금이 물가 상승률만큼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떨어진다면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배당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반면 커버드콜 ETF는 아직까지 10년 이상 배당 성장 기록을 가진 종목이 없습니다.
| ETF | 세후 월 200만원 배당 필요 투자금 | 배당 성장 기록 | 적합한 시기 |
| SCHD | 7억 7,922만 원 | 10년 이상 | 장기 안정 추구 |
| JEPI | 3억 8,961만 원 | 단기 데이터 | 은퇴 직후 |
| JEPQ | 3억 169만 원 | 단기 데이터 | 은퇴 직후 |
따라서 노년기에는 이상적으로는 SCHD 같은 배당 성장주 ETF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되, 은퇴 시점의 자산 규모가 계획에 미치지 못한다면 커버드콜 ETF를 활용하여 부족한 배당금을 보완하는 전략이 현실적입니다. 현재 주목할 만한 커버드콜 ETF로는 미국 상장 JEPI, 한국 상장 코덱스 미국배당 커버드콜 액티브, 에이스 미국 배당 퀄리티 커버드콜 액티브 등이 있으며, 이들은 적당한 주가 상승과 높은 배당금으로 하락장 방어도 어느 정도 가능했습니다.
노년기 투자의 핵심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거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자산을 불리는 것보다 지키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입니다. 고정 생활비는 숨만 쉬어도 나가는 만큼, 월급 같은 일정한 수입이 사라진 시점에는 배당금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포트폴리오 구성을 재조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결국 커버드콜 ETF 투자는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청년기에는 지수 ETF로 성장에 집중하고, 장년기에는 일부 분산으로 안정성을 더하며, 노년기에는 커버드콜 ETF로 현금흐름을 극대화하는 생애 주기별 전략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투자자 본인의 나이, 소득 구조, 투자 기간, 변동성 수용 성향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그동안 고민했던 투자 결정의 문제들이 명확하게 해결될 것입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NWTke3vSJGU&t=1s